DICAON 원정대 서막 (3) | |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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서막 : “설정창을 뚫어라”(3) . 이제 우리 원정대가 두드려야 할 창은 “Torque/Tip Display Mode”입니다. 그 아래 두 가지 옵션이 있는데 하나는 “편위(Deviation)” 버튼이고 또 하나는 “현재(Current)” 버튼입니다. 셋업을 많이 해온 전문가들에게도 다소 생소한 용어가 아닐까 합니다. 그 밑에는 “이상적인 팁과 토크(Ideal Tip/Torque)” 표시창이 커다랗게 자리 잡고 있습니다. . 일단 Torque 와 Tip 의 정확한 개념부터 알아보겠습니다. . (1) Torque : 치아 장축(치근, 치조골) 상의 한 점을 회전축(Rotation Axis)으로 하여 순설 방향 또는 협설 방향으로 경사 이동하는 것. 순측이나 협측 경사를 플러스(+), 설측이나 구개측 경사를 마이너스(-)로 표기한다. (2) Tip : 치아 장축(치근, 치조골) 상의 한 점을 회전축(Rotation Axis)으로 하여 근원심 방향 으로 경사 이동하는 것. 근심측 경사를 플러스(+), 원심측 경사를 마이너스(-)로 표기한다. . 우리는 일반적으로 치아를 움직이기 시작할 때 움직이기 전의 원 상태를 “제로(0)”로 놓고 움직인 만큼 숫자를 매기는 것을 당연시합니다. 예를 들어 0.5mm 근심 이동, 5°(도) 순측 경사 등등으로 말이죠. 이것을 디카온에서는 “편위(Deviation)”라고 하고 셋업 시 3D 화면 상의 움직일 치아(연보라색 표시) 옆에 창을 띄워 보여줍니다. 즉 작업자가 지금까지 부여한 이동량을 가리킵니다. “현재(Current)” 표시는 교합 평면을 기준으로 한 각 치아의 FACC 의 각도를 수치로 표시하도록 하는 것입니다. 이와 연관 지어서 아래 칸에 각 치아의 이상적인(Ideal) 각도가 큼직하게 제시되어있는 것이죠. 치열궁 내 각각의 치아가 목표로 삼고 움직여가야 할 심미적 목표(Goal)를 알려줍니다. 비유적으로 말하자면, 교정의 바다를 항해하는 임상가에게 “자동 항법 좌표”와 같은 역할을 하는 기능입니다. 화면에서 보면 상악 중절치의 이상적인 FACC 토크 각도는 +7 도, 이상적인 FACC 팁은 +5 도라고 되어 있고, 3D 화면 상에서 그 각도를 맞춰보고 있네요(토크 조절에 실수! #11 치아는 그만 5 도로 해버렸음...ㅋ). 물론 "Deviation" 기능이든 "Current" 기능이든, 팁과 토크의 각도를 제대로 활용하려면 FACC 와 FA Point 설정을 매우 신중하게 정확히 실행해 주어야만 합니다. . 이 정도면 설정창이 어느 정도 뚫리지 않았나요? 나머지 부분들은 임상적인 내용이라기보다는 공동 작업, 원격 작업의 혁신적 기능에 대한 것들이라 우리 원정대는 그냥 지나치기로 합니다. 멀리 보이는 험한 산맥이 저희 임상가들을 유혹하네요. 갈 길이 멉니다.^^ “임무 완수. 출발!!” |